투자를 시작하면서 재밌게 읽었던 책입니다.
처음 투자에 대한 개념을 잡기에 이보다 좋은 책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주식에 대한 가치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적정가치를 향후 벌어들일 '이익' 가치(미래)와 기존에 벌어놓은 '재산' 가치(현재)의 합으로 정의합니다.
두 가지에 대한 가치 평가는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벌어들일 가치를 보는 것은 EPS(Earning Per Share)를 기준으로 한 평가에 해당하고,
벌어놓은 가치를 보는 것은 BPS(Book-value Per Share)를 기준으로 한 평가에 해당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간단한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적정 기업 가치) = (10 * 영업이익) + ( 유동자산 - 1.2*유동부채 + 투자자산 - 고정부채)
따라서 적정 주가는 위의 '적정 기업 가치' 를 주식수로 나누어 주면 됩니다.
위의 공식에서 '왜 10을 곱하는가' 에 대한 설명 부분을 음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년 수익(이익 - 세금)을 기대 수익률(책에서는 6%)로 나누어서 10이라는 숫자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기업의 이익이라는 것이 매년 동일할 수 있을까요?
기업이 성장하면 이익은 커지고, 반대로 쇠퇴하면 이익은 줄어들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성장 정도에 따라 크게 바뀌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기업이 성장할 것인지를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기존에 성장정도를 보며 예측을 하게 됩니다. 즉, 과거의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상하게 됩니다. 여기서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전에 잘 나가던 기업이 실적이 꺽이는 순간, 주가는 폭락하고
반대로 주춤하던 기업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 주가는 폭등하게 됩니다.
좋은 투자는
과거의 정보를 미래로 그냥 연장시켜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의 실적에 대한 정확한 추정을 연습해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인기를 끄는 머신러닝으로 모델을 훈련시켜서 미래 실적을 예측할 수 있다면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나, 과거의 정보가 정량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정성적인 부분이 많아서 이를 컴퓨터에 입력할 방법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민 중입니다만.... ^^; )
참고로 lovefund 필명을 쓰시는 이성수씨는 아래의 3가지 가치평가법을 제시합니다.
1. EPS (Earning Per Share - 주당 순이익) x 10 :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의 가치를 계산
2. BPS (Book-value Per Share - 주당 자산) : 과거에 벌어놓은 이익의 가치를 계산
3. 매출 성장률(%제거) x 예상 EPS :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의 가치를 성장정도 감안하여 계산
위의 3가지 가치 중에 가장 작은 값과 가장 큰 값 사이에서 주가가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합니다.
따라서, 작은 값 이하에서 사고, 큰 값 이상에서 팔면 안전하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식의 적정 가치(가격)에 대한 평가 중에서 자신에 옳다고 생각되는 공식(방법??)을 선택하고, 투자를 진행하면 수정해 나간다면, 보다 안전하게 수익을 얻는 길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위 책에 대한 요약을 아래 링크에 올립니다.
도서 정리 : 현명한 초보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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