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프랑스 경제학자 피케티는 세계적으로 큰인기를 누린 '21세기 자본'을 출간했습니다. 20여개 국의 300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본 소득'과 '노동 소득'의 추이를 분석을 통해 자본주의의 구조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2014년 번역본이 출간되었는데, 쉽지않은 내용으로 800여 페이지를 채우고 있어서 읽어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2015년 '21세기 자본'의 핵심을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만화라는 형식을 취해서 어려운 내용을 친근하게 접근하게 합니다. 그보다도 어려운 책의 내용을 주인공이 경제생활을 하면서 갖게되는 의문을 설명해 주는 방식은 'r (자본 수익률) > g (경제 성장률)'의 우리 생활에서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의 핵심 주제인 '경제성장이 줄어들면 과거에 축적한 것의 존재감이 커진다' 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모든 경제 주체 (개인, 가계, 기업)에 해당되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낮은 경제성장 하에서는 일을 해서 돈을 벌 기회는 줄어들고, 자본에 의한 소득(이자, 배당, 임대수입 등)의 중요도는 커집니다.
자본에 의한 소득의 중요도는 아래의 식으로 구해집니다.
(자본소득 비율) = (자본 수익률) x (자본/1년소득 비율)
예를 들어 자본 수익률이 5%이고, 평균적으로 6년치 수입을 저축하고 있는 사회에서는 0.05 (5%) x 6 = 0.3 (30%), 사회가 만들어내는 돈의 30%는 자본을 가진 사람에게 분배된다는 것입니다. 피케티는 현대 자본주의가 그대로 진행되면 전체소득에서 자본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향후 40%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본소득의 비율이 상승하는 것은 경제적 격차를 증가시키고, 또한 부의 세습에 의한 격차 고착화를 가져옵니다. 성실하게 일하는 것보다 재산상속을 받는 것이 유리한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회의 모습을 바라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아닌가요 ???)이라 생각합니다.
피케티는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현실적으로 실현이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전세계적으로 자본에 세금을 부과하는 '자본세'를 제안합니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업이 노동에 지급하는 비율을 높이고, 실업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촉구합니다.
참고 : 아래의 링크에 요약내용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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