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포스팅에서 2019년 산업의 전망에 대한
산업연구원(KIET)의 보고서를 소개드렸습니다.
( 참조 : 2019년의 희망을 찾아서 )
2019년을 마무리하면서 되돌아 봅니다.
각 산업군의 대표 종목 주가 (혹은 업종 지수) 변화와
보고서의 전망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살펴봅니다.
1. 자동차 : 흐림
현대차의 주가는 년초에 비하여 5.4% 상승하였습니다.
배당 수익률이 2~3% 인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2. 조선 : 맑음
년초에 비해 1.6% 상승했습니다.
'맑음'으로 예상한 것에 비하면 좋지 않은 성적입니다.
3. 일반 기계 : 흐림
업종 지수가 -5.8% 하락했습니다.
불경기의 여파로 설비 투자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4. 철강 : 흐림
업종 지수는 -6.3% 하락입니다.
조선, 자동차, 기계, 건설 등 전방산업이 활기를 찾아야 회복될 듯 합니다.
5. 정유 : 다소 흐림
주가는 5.3%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재무제표 상의 수익은 점차 감소하고, 배당도 줄어드는 경향이 보입니다.
전기차 시대로의 장기적인 이동은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6. 석유화학 : 흐림
화학 업종 지수는 -3.6%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중반에 일본의 무역규제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규제의 여파로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솔브레인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연초에 비해 80%라는 큰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7. 섬유 : 흐림
섬유 의복 주가 지수는 13.4% 상승했습니다.
기본 생활에 관련되는 의식주 산업은 기본은 유지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히트 상품을 내는 회사는 큰 상승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8. 가전 : 흐림
전망과는 다르게 전기 전자 지수는 41.7% 상승했습니다.
불경기에서도 LG전자가 세계 가전 시장 1위로 올라서고,
삼성전자도 북미 생활가전 시장 1위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의류관리기, 뷰티기기, 공기청정기 등 새로운 가전시장의 성장과
렌탈 시장의 성장 등도 가전 산업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9. 정보통신기기 : 다소 맑음
IT 하드웨어 지수는 21.7% 상승했습니다.
5G 기술 선점은 통신장비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출처 : 전자신문 )
10. 반도체 : 맑음
재무제표 상의 매출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로
SK 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대비 58.4% 상승했습니다.
내년에는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이 필요합니다.
11. 디스플레이 : 흐림
LG 디스플레이의의 주가는 연초 대비 - 8.1% 하락했습니다.
중국과의 경쟁으로 LCD 가격 하락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적자일 듯 합니다.
OLED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지만,
중국의 추격은 여전히 거세기만 합니다.
12. 이차전지 : 맑음
전망과는 다르게
이차전지 대표기업인 LG화학의 주가는
연초 대비 -7.9% 하락했습니다.
올해도 LG화학의 전지사업부는 적자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밝은 전망을 보여주는 소식은 많습니다.
얼마전 GM과의 합작으로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자공시에서 보여주는 전망으로는
2020년에는 6150억 규모의 영업이익 흑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대가 실적을 다소 앞섰던 것 같습니다.
( 출처 : 중앙일보 )
13. 음식료 : 흐림
음식료업은 -10.6% 하락했습니다.
계속되는 불황은 가성비 높은 식음료의 선호도를 높이는 것 같습니다.
주가의 변화로 본
13개 산업군에 대한 2019년 전망의 13개 중 8개 맞았던 것 같습니다.
8/13 = 61.5%
정확하다고 말하기는 부족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충분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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