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년대 일본은 상업이 발달하여 미곡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선물거래'까지 이루어졌습니다.
( 참고 : 최초의 선물 시장, 에도 막부와 쌀 )
'선물거래'는 미래의 특정 시점에 특정 상품을 미리 약속한 가격에 매매하기로 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일본 쌀 거래소는 지금의 주식 거래소와 비슷한 면이 많았습니다.
한국 주식 거래소의 유래를 1896년 일본 상인들이 인천에 세운 '인천미두취인소'에서 찾기도 합니다.
( 출처 : 국민일보 )
지금도 그렇듯이 쌀 거래소에서 실패한 사람도, 성공을 거둔 사람도 있었습니다.
'혼마 무네히사'는 그중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었습니다.
<거래의 신 : 혼마 무네히사>는 무네히사의 삶과 투자 철학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무네히사의 전기 형식으로 쓰여진 책은 혼마 가문에 대한 이야기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
그럼에도 투자에 대한 실패를 겪으면서 투자 철학을 완성해가는 대목은 흥미롭습니다.
원숙해진 투자론을 손자병법, 논어 등의 지혜를 빌어 설명하는 부분은
현대의 투자자에게도 큰 일깨움을 줍니다
대국적 시각을 보는 '전략'을 갖추고 투자 기술이라는 '전술'을 배우라는 조언은
기업에 대한 시각을 주는 기본적 분석을 바탕으로 하고
매매 기술인 기술적 분석을 익히라는 권고입니다.
다비스의 '박스이론'을 연상시킵니다.
( 참고 : 어메이징 박스이론 )
(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투자자금과 연을 날리는 실은 끝까지 다 쓰지 말라'는 말로
매매를 한 번에 하지 말고
분할 매수, 분할 매도를 하도록 권고합니다
투자가로서의 성공 비결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마음 속 맹수, 감정을 다스려라"
몇 해전에 읽었던 <리스크 판단력>을 되새깁니다.
(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투자에서 감정을 다스리고자 노력했던 무네히사는
과거 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과학적(?) 투자를 하고자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안해 낸 '캔들 차트'는 현대 주식 시장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 캔들 차트 이미지 출처 : chosun.com )
무네히사는 투자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로 '배움과 익힘(생각)'을 말합니다.
공자의 <논어>를 인용하며 얘기합니다.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투자에 대한 생각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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