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 폭탄은 피하자!! - 분식 가능 지수 - 에서 현금흐름표로 분식가능성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기업의 현금흐름표는 전자공시(http://dart.fss.or.kr/) 상에 공시되는 사업(분기/반기)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전자공시는 유명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도 극찬한 바가 있습니다. ( 관련 기사 : 워런 버핏이 극찬한 전자공시시스템 ‘다트’ IT 국제 품질 인증 받아 )
전자공시 상에서는 분기마다 사업의 현황을 보고하는 정기 리포트와 주식분할결정과 같은 경영상의 주요 결정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자공시에서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사항을 수시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중에서 사업(분기/반기)보고서는 투자자가 기본적으로 확인해야할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사업보고서는 기업이 얼마나 수익를 내는지,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향후 계획은 어떤지 등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업보고서의 내용은 재무제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상에 표시되는 양적인 부분(숫자)와 사업의 내용 등을 설명하는 질적인 부분(무엇을 팔고, 어떻게 팔고 등)을 설명하는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양적인 부분은 과거와 현재만을 보여줍니다. 때때로 재무제표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를 자동차의 백미러를 보면서 운전하는 것에 비유하는 것은 재무제표가 미래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가 보아야 할 미래는 질적인 부분에 예측을 위한 힌트를 찾아야 합니다. 즉,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의 내용을 보고, 이 사업이 미래에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 스스로 ~~~ ^^;) 예측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래에 '중앙에너비스'의 사업보고서의 '사업의 내용' 부분을 가져왔습니다.
'신규사업 계획은 없다', '석유제품 판매사업을 한다', '산업의 성장은 플러스와 마이너스 요인이 상존한다'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점유율의 변화, 시장의 변화 등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토지(주유소 부지)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최근 부동산이 많이 올랐다는데, 위의 가격이 상승가가 반영된 것일까요? )
현명한 투자자는 위와 같은 다양한 사업에 대한 질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에 해당 기업이 얼마나 수익을 거둘지(늘어날지, 줄어들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초 기사 - '작년 전자공시 '다트' 1억건 넘게 조회…174개국 이용' - 를 보면 전세계에서 국내 기업의 공시를 많~~이 들여다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자공시의 사업보고서는 투자자가 기업 내부를 볼 수 있는 가장 큰 투명한(?? 많은 경우) 창문이기 때문입니다. 사업보고서에 익숙해지는 것은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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