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할 종목을 결정할 때, 해당 기업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봅니다.

최근에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해당 기업의 '성장 스토리' 입니다. 해당 기업이 어떤 부분이 왜 미래에 성장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은 미래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이라면 충분한 성장 스토리가 만들어 집니다.


이와 같은 정성적인 측면외에도 정량적 측면에서는 'F 스코어' (참고 : 데이터분석에서 사용하는 F1 스코어와은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 를 사용합니다. 'F 스코어'는 재무제표에서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을 아래의 9가지 내용에 각 1점씩, 총 9점 만점으로 평가를 합니다. 


- 수익성 지표 ==> 수익을 잘 내고 있는가?

  당기순이익이 0 이상

  영업현금흐름 0 이상

  ROA(당기 순이익/총자산)가 전년대비 증가

  영업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높음

  당해 신규주식 발행이 없음 ( 이를 수익성으로 분류하기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주당 수익의 변화로 생각했습니다.... ^^; )


- 안정성 지표 ==> 재무적으로 안정적인가?

  부채비율(부채/자본)이 전년보다 감소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이 전년보다 증가 


- 활동성 지표 ==> 기업 활동이 원활한가?

  매출총이익이 전년대비 증가

  자산회전율이 전년대비 증가

  

F1 스코어 평가가 높은 종목을 선택하면 성공적 투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 값을 종목선택의 커트라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5이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

가끔은 좋은 성장스토리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렵습니다. 

위의 성장스토리를 읽고 해당 기업(루트로닉)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F 스코어를 산정해본 순간, 잠시 망설였습니다. F 스코어가 겨우 2점이라니요~~~

 

그런데, 상당히 희망적은 기사를 찾았습니다.... T T ;


< 출처 : MK증권 ( 루트로닉 터널의 끝이 보인다 ) >


'2018년 이익 턴어라운드'라는 희망찬 얘기에 덜컥 매수 종목에 편입하였습니다~~~

그러나, 2018년 3분기까지 적자가 계속 누적되고 있습니다. ( 참고 : 루트로닉, 전년비 - 340% ) 그리고, 주가는 실적에 따라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많지는 않았지만) 전량 손절매로 마무리했습니다.... 

멋진 성장 스토리에 유혹되어 원칙을 벗어난 투자의 결과는 아름답지 못하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번 기억으로 원칙을 지키려는 마음을 더 단단히 잡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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