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일을 알 수 있다면 투자는 얼마나 쉬울까?


히가시노 게이코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처럼 미래를 얘기해주는 기적의 장소를 찾을 수 있다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

 


기적의 장소를 찾지 못하는 현실의 투자자로서는 향후 주가의 방향을 암시해주는 '선행지표'를 찾아 헤메게 됩니다. 투자를 공부하던 초기에 몇몇 책에서 선행지표로서 '거래량'을 얘기해서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제 경험으로 '거래량'으로 매수/매도를 결정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지표인 것 같습니다.


선행지표로서 가장 가능성이 높았던 지표로는 '공장가동율'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표는 일반적으로 증권사의 HTS(Home Trading System)에서 바로 조회가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매 분기마다 발표되는 전자공시( http://dart.fss.or.kr )의 '사업의 내용'에서 찾아봐야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관심이 있는 종목이 아니고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2013년에 제가 관심을 두던 '신일제약'에 대한 제 평가는 아래와 같이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평가에 따라 분할 매수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시의 회사의 공장 가동율에 대한 내용은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먼저, 아래는 2013년 말의 공장 가동율 입니다. 54%로 그다지 좋다고는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다음 분기인 2014년 1분기의 공장가동율은 64%로 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반기와 3분기 그리고 1년 보고서는 점점 더 향상되어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2014년 반기)

(2014년 3분기)

(2014년 전체)


이렇게 공장가동율이 상승하는 것은 매출이 순조롭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수익은 당연히 따라오겠죠~~


그런데, 달도 차면 기우는 법이라~~


2015년 5월 15일 발표된 1분기 전자공시 보고서의 공장가동율은 아래와 같이 71%로, 이전의 90%에서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매출이 하락할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매도를 준비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아래는 매도를 준비할 즈음에 신일제약에 대한 투자 결과 입니다. 다음 달인 5월에는 종목 현황에서 빠져 있는 것으로 보면, 아래가 최종 수익율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그래프로 보는 투자기간은 2014년 초반에서 2015년 중반 정도로 1년 반 정도인 것 같습니다.

매도시점을 되새겨 보면 거의 최고점으로 보입니다. 


상승하는 공장가동율로 성장의 확신을 갖고, 하락하는 공장가동율로 매도시점을 잡은 성공적인 투자로 2015년 한줄의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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