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에 맞서지 마라"
널리 알려진 투자 격언입니다. 최근 카드사들이 겪는 어려움은 이 말을 생각나게 합니다.
( 출처 : 중앙일보 )
정부의 금융정책의 방향에 따른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전망은 올해 초부터 제기되어 왔습니다.
( 출처 : 조선 비즈 )
이런 전망은 실제로 카드사에 대한 기대를 낮추어, 올해 주가는 계속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초 4만원대였던 주가는 11월말 현재는 3만원 초반(32,300)까지 하락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변화가 보이지 않는 지금도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2017년 투자에서 정책에 순응하여 적게나마 수익을 경험한 종목이 'SK텔레콤' 입니다. 20만원 초반에 매수한 종목을 25만원 대에서 정부의 통신비 압박이 있었을 때에 매도하여 일부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신주는 경기의 영향이 크지 않으며, 배당이 높습니다. 2016년 말에 배당이 거의 1만원 정도였으니, 20만원 초반의 가격이면 5%에 가까운 배당 수익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적당한 가격에 예약 매수를 시작했습니다.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매수한 ( 기록과는 다르게 거래 자료를 보니 22만원 대에서 매수를 했네요 ~~~ ^^;; ) SK텔레콤을 2017년 4월에서 25만원, 5월에는 24만 1천원, 그리고 5월 11일에는 더 낮은 237,500원에 매도를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서둘러 마무리한 것은 정부의 통신비 압박에 대한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출처 : 전자신문 )
' 정부 정책에 맞서지 마라~~~~ ''
이 말을 되새기면서 며칠 생각한 뒤에 적당한 가격에 매도를 결정하고, 하락하는 가격에 따라 매도를 마무리했습니다.
그후 통신사와 정부간의 협상 추이를 살펴보며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2018년 초에 통신사에서 변화의 조짐을 느꼈습니다.
통신사에서 정부 정책과 방향성을 같이하는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서, 적당한 가격에 SK텔레콤에 대한 매수 예약을 걸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3월에 지난번 매수 가격과 비슷한 가격에서 매수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통신사 요금정책의 변화에 따라서 정부의 압박이 점차 느슨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점차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5%에 달하는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SK텔레콤에 대한 작년(2017년 - 1차 투자)과 올해(2018년 - 2차 투자)의 투자 성과는 정부 정책에 순응하는 방향에 투자한 결과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 정부 정책에 맞추어 투자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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