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포도(The Grapes of Wrath)'

농업 기계화로 일자리를 잃은 농민의 고통이 담긴 포도


(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영화 <분노의 포도>는 뉴욕 타임즈 기자이자 소설가였던 '존 스타인벡'의 대표적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1929년 미국 대공황이 시작된 후, 경제난에 허덕이던 미국의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 참고 : 분노의 포도 배경지식 )  


영화에는 기계화로 일을를 잃어버린 소작농의 유랑생활이 흑백 영상 속에 담겨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면서도 평소 생활에 묻혀서 잊고 있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난 포스팅에서도 얘기를 했던 '강자에 너그럽고 약자에 포악한' 자본의 모습 입니다. ( 참조 : 기꺼이 자본가가 되어라


'부자는 싼 이자로 대출을 받고, 돈이 필요한 가난한 사람은 높은 이자를 내야 하는 것'

이것이 돈(자본)의 모습입니다. 


영화 <분노의 포도>에서 다시금 '돈의 폭력성'을 느끼고 되새겼습니다.



최근 인공지능에 의한 사무자동화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등에서는 본격적으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참고 : XBRL과 RPA, 회계자동화 )




국내에서도 그 적용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 출처 : 금융경제신문 )


1930년대 농민의 역사가 2020년대 사무직의 역사로 반복되려는 것일까요?


인공지능이 일자리에서 인간을 대체해나가는 세상에서 인간의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야 할 세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자본의 폭력을 피할 정도의 자본은 준비해 놓고 싶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



발전하는 IT 기술에 가장 영향이 많은 산업은 '금융업'일 것 같습니다.


비교적 최근의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등의 암호화폐(Crypto-currency)와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과 빅데이터(Big Data) 기반의 데이터 분석(Data Analytics) 그리고 현재 폐지 절차를 앞두고 있는 공인인증서도 변화하는 IT 기술의 영향입니다.


( 출처 : 허핑톤 포스트 )


<왜 지금 핀테크인가>는 발전하는 IT 기술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따른 금융업의 변신을 설명합니다.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변화의 방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책은 핀테크 시대의 도래의 필연성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핀테크 주요 산업 영역의 사례 - 송금, 결제,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자산관리, 보험 등 - 들로 금융산업의 변화를 설명합니다. 

( 출처 : 데일리금융의 핀테크 이야기 )


특히나,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데이터 분석(Data Anlaytics)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자산관리새로운 금융상품 영역은 선진화된 금융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제 송금'과 'P2P 펀딩' 등 다양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많은 사례를 빠르게 만들어 낸 해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국내의 적용 사례는 늦었습니다. '네거티브(Negative - 허가되지 않는 일을 규정하는 방식) 규제'의 외국에 비해 '포지티브(Positive - 허가된 일만 할 수 있는 방식) 규제'를 취하고 있는 국내는 '핀테크' 기술 적용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은 국내 핀테크 발전을 위해 필요한 규제보안 정책 변화에 대한 얘기로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필요한 협력과 융합을 위한 플랫폼를 바탕으로 기존 금융 인프라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한 따뜻한 금융업이 자리잡기를 기대하면 마무리합니다.


( 요약 장표 : 왜 지금 핀테크인가 )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전략가인 '리처드 번스타인'의 책 <소음과 투자>에서 배움을 얻었습니다.


소음과 투자

<이미지 출처 : yes24 >

TV와 각종 인터넷 매체 그리고 증권사 소식까지 차고 넘치는 정보('소음') 속에서 올바른 투자의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몸에 배어 자연스럽게 실천이 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서두에서 번스타인은 '현대의 많은 정보로 투자 성과가 개선되었는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정보의 대부분을 무시하고, 매매를 줄여서 투자 프로세스를 늦추기를 권유합니다. 


책은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소음이 되는 정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느끼지 못하던 소음들을 아래와 같이 다양한 표현으로 이해를 돕습니다.


- 최신 정보가 더 나은 정보가 아니다 

   ==> 1년에 한번 정확한 예측 vs 매번 바뀌는 12번의 예측 : 어느 예측이 투자에 도움이 될까요?


- 정보 제공자(방송사)는 자극적인 정보를 보여준다 

   ==> 내년 1월이 추울거라는 틀리지 않는 예보 vs 내일 지진이 온다는 틀릴 가능성이 높은 예보

        : 어느 쪽에 관심이 가시나요?  투자의 기준이 되야할 것은 어떤 정보일까요?

         번스타인은 '소음은 자극적이고 흥미롭다'라고 주의를 줍니다.

         '농비신감'이 비진미 ( 醲肥辛甘이 非眞味)라는 채근담 속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 '정보(소음)'은 위험자산에 집중된다

  ==> 많은 사람이 관심있게 지켜보는 종목은 등락이 심해집니다.

       : 투자 종목에 대한 정보가 많아질 때는 해당 종목이 상승하여 많은 관심을 끌고 있을 때입니다.

         이렇게 '매수의 유혹(소음)'이 넘쳐날 때가 상승의 막바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줍니다.

         이런 소음의 유혹에 매수를 하고, 정적의 공포에 매도는 실패한 투자를 부릅니다.

         



'가치투자자'와 '성장투자자'의 비교는 투자 스타일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치투자는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에서의 가치보다 가격이 낮은 종목을 매수합니다. 아직 시장에서 관심을 갖기 전에 매수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장이 관심을 보이기까지의 기간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때로는 짧게 며칠만에 관심이 몰리기도 하고, 때로는 몇달, 혹은 몇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몇년이나 걸려서 시장이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를 '좋은 투자'라 부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치투자 전략에서는 '좋은 매수 시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한종목은 몇년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 





반면에 성장투자전략에서는 시장이 관심을 가진 후에 매수를 결정합니다. 가격이 상승하는 시점에서 매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장이 관심이 멀어지는 시점에서 매도를 합니다. 이 시점은 해당 기업의 성장을 멈추는 시점입니다. 한두번의 폭락을 맞은 후에 매도를 하게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성장투자전략에서는 '좋은 매도 시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좋은 투자자는 이 두가지 전략의 장점을 겸비해야 할 것입니다.

<어메이징 박스이론>의 창시자인 니콜라스 다비스가 스스로를 '테크노-펀더멘털리스트(Techno-Fundamentalist)'라고 지칭한 것은 두가지의 조화를 이루는 투자법을 찾았음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포스티에서 얘기드린 '주가 변화 시점 탐지(Change Point Detection)'은 컴퓨터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약점(좋은 매수 시점 찾기)을 보완하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참고로 책에 대한 요약을 옆의 링크에 올립니다.  : 소음과 투자 


비록 2016년 재개봉에서는 관객을 만명도 모으지 못하면서 참패했지만, 20여년 전(1999년) 개봉 당시의 영화 '매트릭스(Matrix)'는 대단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참고 : 재개봉 영화는 돈된다? ) 영화의 명장면 들은 아직도 광고 등에 사용되어 우리 주변에 남아있습니다. 





<사진 출처 : 다음(Daum) 영화 >


2199년 인공지능 '매트릭스(Matrix)'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에서 현실을 인식못하고 억압 속에서 지내는 인류를 구할 영웅 '네오'가 자신의 힘을 키워가는 영화의 스토리는 무협지 주인공이 온갖 역경에서도 커나가는 전형적인 영웅 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주는 철학적 의미는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가 주는 메시지와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참고 : 플라톤 동굴의 비유 유사점 )

특히나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주인공 네오에게 모르페우스가 '사실이란 무엇인가?(What is real?)'이라는 질문을 던지는 부분은 플라톤이 사실에 대한 의문을 던지기를 권하는 장면을 그려넣은 듯 합니다.



투자자는 스스로에게 비슷한 질문들을 던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내가 믿고 있는 투자 지표는 유효한가? 

내가 고른 종목은 고를 당시에 내가 기대했던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가?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산업은 문제없이 성장하고 있는가?

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국내외 상황의 변화는 없었는가?



연말에 돌아보는 1년 투자 경험에서 거래량에 대한 생각을 바꾼 부분을 찾아봤습니다.

2015년 투자를 정리하면서 나빴던 부분에 삼화왕관에 대해 거래량이 작아서 종목에서 배제하려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계획에는 아래와 같이 거래량을 확인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적어뒀습니다.


그런데, 2016년 연말에 정리한 내용에서는 삼화왕관이 좋았던 부분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바뀌게 된 기본 생각에 대해서는 지난 글 - 장기투자자에게 거래량은 중요하지 않다 - 에서 얘기드렸습니다. 사기 원하는 가격에 예약 매수를 걸어두고, 팔기 원하는 가격에 예약 매도를 걸어두어서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수익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소설가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말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There is no Truth. There is only Perception.



<출처 : Gustave Flaubert >


지금 제 투자에 대한 생각도 지금까지 겪은 경험 안에서 이루어진 제 인식(Perception)의 결과입니다.  내일의 경험이 어떤 새로운 인식을 가져다 줄 것인지 기대하게 됩니다.



 





<볼린저 밴드 투자기법>이라는 책은 볼린저 밴드를 창안한 볼린저가 지은 책입니다. 볼린저밴드(Bolliger Band)는 다른 기술적 지표에 비해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술적 분석에 많이 사용되는 기법입니다. 현재 이와 관련된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존재하는 것을 보면 제법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 :  볼린저밴드 홈페이지)


< 발췌 : 볼린저 밴드 홈페이지 (https://www.bollingerbands.com/) >


볼린저 밴드는 기본적으로 이동평균과 표준편차를 사용하여 주가의 시계열(Time Series)를 분석하여 매수와 매도를 위한 시점을 찾고자 한 시도입니다. 이전 글- 주가 변화 시점 탐지(Change Point Detection)-에서 시도했던 방법과 '같은 원리, 다른 접근'인 것 같습니다.



                        


책은 전체 6개의 큰 분류로 구성되었습니다.

 1부. 시장을 분석한다는 것 : 주식시장 분석에 사용되는 지표와 시간 간격 선택에 대한 생각

 2부. 볼린저 밴드의 기초 : 트레이딩 밴드의 역사와 볼린저 밴드에서 도출되는 지표

 3부. 볼린저 밴드의 실전 활용 : 볼린저 밴드의 기초 활용법

 4부. 볼린저 밴드와 지표의 결함 : 볼린저 밴드와 함께 사용할 지표

 5부. 데이 트레이더를 위한 고급 기법 : 단기 거래자를 위한 밴드 사용법 (그다지 공감되지 않는 영역.)

 6부. 총정리 : 15가지 기본 원칙 

     (참고 : 볼린저밴드 홈페이지의 최신 원칙은 22개로 늘어난 듯 합니다... ^^; )


주가 변화 시점을 탐지하기 위한 데이터분석(Data Analysis)의 과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에 제가 했던 작업과 연계하여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시도한 방법은 주가를 주가 이동 평균과 분산에 비추어 볼때, 현재 상태와 변화(상승/하락) 상태일 확률을 비교했습니다. 볼린저 밴드는 이동평균과 분산을 밴드로 그려서 밴드와 만나거나 돌파하는 것을 보고 판단하도록 했습니다.  


책에는 볼린저의 오랜 연구 경험이 주는 다양한 정보가 녹여져 있습니다.  


- 주가 정보는 정규분포를 이루지 않기(Fat tail 형태로 꼬리에 분포가 많은 분포) 때문에 평균에서 2x(표준편차) 내에 존재할 확률은 95%보다 낮은 85%~90% 수준임을 얘기합니다.  

- 주가는 주기성이 보이지 않으나, 변동성은 주기성이 보인다는 대목에서는 변동성에 대한 시계열분석을 활용 가능성을 생각해 봅니다. 

- 모델 최적화에서 모델의 강건성(robustness)를 위해 기간을 10년 단위로 구획화하여 독립적으로 테스트하는 것은 머신러닝에서 사용하는 교차검증(CV - Cross Validation)과 겹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 보다 정확한 탐색(??)을 위해서 지표를 표준화 하는 작업도 머신러닝의 'Scale'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가장 공감이 가는 부분은 서문에서 밝힌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같이 사용한 합리적 분석을 제언한 점입니다. 즉, 기업에 대한 기본적 분석을 통해 1차 검증을 마친 대상에 대해서 볼린저 밴드로 매수/매도 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거래에 임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는 <어메이징 박스이론>에서 니콜라스 다비스가 주장한 바와 일치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볼린저는 투자를 위해 3가지를 준비하라고 조언합니다.

1. 대학 교양 강좌 수준의 통계학 지식

2. 시장의 군중 심리를 이해하기 위한 심리학 기초 강좌

3. 컴퓨터 프로그램밍 (책에서는 C나 BASIC을 얘기하지만, 지금 입장에서는 R, Python 이 좋을 듯 합니다.)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이 벌어들이는 돈이 노동이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높음을 얘기하였습니다. 


<기꺼이 자본가가 되어라>는 자본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자본가 지능(CQ - Capalist Quotient)에서 자본가로서의 미래까지를 간결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합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은 7개의 장으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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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본가를 향하여

 자본가 지능의 세가지 요소 - 투자기술, 촉, 혜안-을 키울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시장에서의 게임 법칙을 익혀두라고 조언합니다.


2. 투자의 기술

 책에서 배운 것을 실전으로 익히는 것을 권합니다. 만능의 방법은 없으며, PER/PBR등 기본적인 분석과 애널리스트 리포트, 차트,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경영자에 대한 생각을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독과점 업체와 브랜드 파워가 있는 종목을 강력추천하고 있습니다.


3. 투자가의 토픽

 남해회사(South Sea Company)에 투자한 뉴튼과 헨델의 사례로 투자에 있어서 '감정 다스리기'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모의투자'를 통한 연습과 투자 노트 작성을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기다림'을 익히는 것이 자본가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표현에 공감이 됩니다.


4. 자본가의 토픽

 자본가의 길은 '확률 게임'과 '자본가의 촉' 으로 표현합니다. 두가지를 익히는 절차를 설명합니다. 자본가의 진정한 자산인 CQ (자본가 지능)의 핵심을 얘기합니다.


5. 화폐의 속성

 자본주의의 핵심인 자본의 포악함을 보여줍니다. 약자에 이율이 높아지는 '강자에 너그럽고 약자에 포악한 화폐의 모습'을 직시하게 합니다. 투자에는 대중심리에 의한 '공포'을 싣지 않기를 권고합니다. 돈의 습성을 이해하면 돈의 권력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6. 자본가의 품격

 자본가가 이해해야 하는 사회 시스템, 리스크 관리, 경제 구조 변화에 대한 지식을 이야기 합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른 변화에서 인류 공존의 방법에 논의를 제안합니다.


7. Play the future

 주인이 되어 경영하고 싶은 기업을 찾고, 기업가로서 전략을 생각해보라고 얘기합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야를 알아가는 것이 자본가의 '촉'을 키우는 길이며 'CQ'를 높이는 길임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얘기합니다.  'Play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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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강하고 단순하게 '자본을 이용하여 돈을 벌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그 자본가의 길로 가는 초입을 얘기합니다. 그러나, '자본가의 길로 들어설 자본'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자본가가 되고자 하면 스스로 어떤 어려움에도 자본을 모아가게 되는 것일까요?


자본가로서의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주식시장에 '주기(Cycle)'이 있을까요?


미국 주식을 역사적인 사건과 연관하여 분석하는 '제프리 허시'는 시장은 역사적 사건과 계절적 영향에 따라 '주기(Cycle)'을 형성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이 주기에 따라 투자하면 높은 수익률을 얻는다고 주장합니다. <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작은책>은 그가 분석한 50년간의 미국시장의 데이터에서 얻은 주요 '주기(Cycle)'에 대해서 정리한 책입니다.


                                  


'밀물 때는 모든 배가 떠오른다'

강세장에서는 많은 종목이 상승하여 대부분의 투자자의 계좌는 수익으로 넘쳐(^^;;) 흐릅니다. 그런데, 반대로 얘기하자면, 썰물 때는 모든 배가 내려앉습니다. 약세장에서는 대부분의 투자자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시장의 흐름일 것입니다. 다가오는 강세장을 알고 매수하고, 약세장을 예측하여 매도할 수 있다면 수익은 보장될 것입니다. 주식 천재는 다름아닌 상승하는 '주식시장'이므로 시장이 사라는 신호(강세장 신호)에서 사고, 팔라는 신호(약세장 신호)에서 팔 수 있다면 최고의 수익이 보장될 것입니다.


그럼, 강세장과 약세장을 미리 알 수 있을까요?

저자가 소개한 몇 가지 사례를 소개드립니다.


1. 전쟁이 끝나면 상승장이 온다.

2. 대통령 선거 전해(미국 대통령 임기 3년차)는 '경기 부양' 정책으로 평균 50% 상승한다.

3. 수익률이 높은 6개월은 11월 ~ 4월 이다.( ?? 10월 혹은 11월에 매수, 4월 혹은 5월에 매도... ^^; )

4. 매수하기 좋은 달은 8월, 9월, 10월 이었다. ( 저가에 매수... ^^;)

5. 1월에 오르면 한해가 오른다. (흠.... 이말은 일종의 '도박사의 오류' 가 아닐까?... )

6. 금요일에는 팔지 마라. ( 금요일에는 하락세가 강하다 ??? )


위의 주장을 한국 주식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짧지만~~) 2010~2018년 코스피, 코스닥 지수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1번(전쟁 관련)과 2번(미국 대통령 선거)을 제외하고 3번 ~ 6번에 대해서는 비교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3. 11월 ~ 4월의 수익률이 좋은 달이다. 

    2010년 1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월별 상승한 횟수를 확인했습니다.


3월, 7월, 9월이 7번으로 가장 많은 상승 횟수를 보였습니다. 11월~4월 상승횟수는 높다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4. 매수하기 좋은 달은 8월, 9월, 10월이다.

월별 주가를 박스그래프(boxplot)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중앙값은 8월, 9월, 10월이 낮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소값의 경우는 2월과 5월이 낮아보입니다. 최고값은 8월, 9월이 다소 낮아보이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5. 1월이 오르면 한해가 오른다

2010년부터 1월의 변화와 한해의 변화를 확인하겠습니다.

5번은 같은 방향이고, 4번은 다른 방향입니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경우가 1번 더 많기는 하지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프로 추세를 확인해볼까요?


1월 추세와 한해 추세가 연관성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6. 금요일에는 팔지마라 (금요일은 하락한다 ==> 주가가 낮게 형성된다??)

요일별 주가를 박스그래프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중앙값, 박스의 크기(25% ~ 75% 데이터 위치), 그리고 최고값/최소값에서 요일별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시장의 주기에 기반한 이 연구를 한국증시에 적용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월가의 유명 분석가 리처드 번스타인이 <소음과 투자>에서 설파한 확실한 장기 예측에 기반한 투자가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

***************** R Script *****************

################### KOSPI 지수 download
library(quantmod)
library(dplyr)
library(ggplot2)

my_symbol <- "^KS11"
src_loc     <- "yahoo"
from_day    <-"2010-01-01"
to_day      <- "2018-11-20"
output <- getSymbols(Symbols=my_symbol, src = src_loc, from = from_day, to = to_day, auto.assign = FALSE)

### Nov ~ April  Monthly
### 달별 상승 횟수 
output_month <- to.monthly(output)
up_yearmons <- index( output_month[output_month$output.Close - output_month$output.Open > 0] )
up_months <- format(up_yearmons, "%m")
df_up_months <- data.frame(up_months)
df_up_months %>% ggplot(aes(x=up_months)) + geom_bar(color="blue", fill="blue")
table(up_months)


################# 월별 종가 분포
output.close <- output$KS11.Close
output.date  <- index(output)
output.month <- format(output.date,"%m")
output.year  <- format(output.date, "%Y")
output_day_close <- data.frame(date=output.date, month = output.month, year = output.year, kospi = output.close)
output_day_close %>%  ggplot(aes(x = month, y=KS11.Close, color=year)) +
  geom_point() +
  geom_jitter() +
  geom_boxplot(aes(color="black"), alpha=0.5)

####################### 1월 변화와 한해 변화 관계
output_year <- to.yearly(output)
year <- format(index(output_year), "%Y")
output_jan <- output_month[format(index(output_month),"%m") == "01"]
output_jan_year <- data.frame(year, jan_open = output_jan$output.Open, jan_close = output_jan$output.Close,
                              year_open = output_year$output.Open, year_close=output_year$output.Close)
df_jan_year_change <- output_jan_year %>% mutate(jan_change = output.Close - output.Open, year_change = output.Close.1 - output.Open.1)

library(xlsx)
write.xlsx(df_jan_year_change, file="Jan_Year_change.xlsx", col.names = TRUE, row.names = TRUE, append = FALSE,
           showNA = TRUE)
library(reshape)
df_jan_year_change <- df_jan_year_change %>% melt(id.vars = c("year"), measure.vars=c("jan_change", "year_change"))
df_jan_year_change %>% ggplot(aes(x=year, y=value, color=variable)) +
  geom_point(size=3) +
  geom_line(aes(x=as.numeric(year)))계

################### 요일별  주가
weekdays <- weekdays(index(output))
weekday_close <- data.frame(weekdays, output$KS11.Close)

weekday_close %>% ggplot(aes(x=weekdays, y=KS11.Close, color=weekdays)) +
  geom_point() +
  geom_jitter() +
  geom_boxplot(fill="skyblue", alpha=0.4)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일컬어지는 이나모리 가즈오 이야기를 들으면 그의 철학과 실천력에 존경심을 갖게 됩니다. (참고 :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쿄토 세라믹)라는 벤처에서 시작하여, 일본 2위 민간통신회사 KDDI 설립, 그리고 파산한 JAL을 되살린 이야기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참고 : 이나모리 가즈오, 1155일간의 투쟁 )

                                                 


다른 한편으로 이나모리 가즈오의 가족사를 거슬러가면, 얽히고설킨 한국와 일본의 역사 속을 살아내온 사람들의 굴곡진 삶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의 부인은 한국 근대농업의 아버지인 우장춘 박사입니다. (참고 : 우장춘 박사의 사위 ) 그리고,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는 명성황후 시해에 협조하고 일본 망명 후, 명성황후의 호위무관에 암살당한 우범선입니다. (참고 : 자객 고영근의 명성황후 복수기 )



멀리 돌아 왔는데요. <이나모리 가즈오의 회계경영>은 그의 회계에 대한 철학을 정리해놓은 책입니다. 


책의 도입부에서 경영을 위한 회계학에 대해 이렇게 얘기합니다.

'회계(모든일)의 기본은 본질에 대한 추구이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계경영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회계의 본질을 회사의 현 경영상태를 경영자에게 경영자에게 전달하여 경영에 대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것으로 규정한 그는, 과거의 사실로는 올바른 결정이 될 수 없음을 강조하여 실시간으로 회사의 상황을 파악하는  '실시간 회계(Real-time Accounting)'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경영을 위한 회계에서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하기를 조언합니다. 

즉, 계약이 발생을 기반으로 하는 재무회계나 세법에 규정을 따라야 하는 세무회계와는 다르게 경영자는 '돈이 지금 어디에 있는가'를 파악할 것을 얘기합니다.


'근육질 경영' 원칙에서는 팔리지 않을 재고나 쓰이지 않을 장비 등을 빨리 0원을으로 처리하여 자산에 대한 착시를 없애고, 불필요한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 탄탄한 경영을 보여줍니다.


그의 경영철학의 한 부분은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에서 나왔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쉽고 불확실하지만, 가장 강하게 신뢰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사람이 죄를 짓지 않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중 체크의 원칙'은 그런 고민에서 나온 것으로, 혹시라도 모를 '견물생심'의 유혹에서 직원을 보호하고자하는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돈을 다루는 사람과 입출금 전표를 다루는 사람을 반드시 구분하고, 구매요청자와 구매 담당자를 구분하는 등 인간 본성에 따른 실수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는 JAL 회생의 기록에서도 보여집니다. '소선(小善)은 대악(大惡)과 닮아있고, 대선(大善)은 비정(非情)과 닮아있다'는 얘기에서 무너지는 JAL을 살리기 위해 직원 1/3을 구조조정 하는 비정한 결정에 대한 비장한 마음을 읽습니다. ( 참고 : 원 30% 자르고 회사 살린 이나모리 JAL 회장… "小善은 大惡" ) 직원들의 마음이 조각나기 전에 구조조정을 빠르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비장한 비정함이 필요했습니다.


회사 내의 부서간 원가 관리를 시행하여, 부서간간의 거래가 시장논리(경제논리)에 따라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아메바 경영'에서는 최적화된 조직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익보다 공정함을 추구하는 투명경영 원칙'은 자본주의는 '사회적 정의를 지킨다'는 전제하에 구축된 사회라는 그의 믿음에서 비롯합니다. 


이 책에서 이나모리 가즈오는 그의 회계 실천원칙을 아래의 7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 현금 기반의 경영

  - 일대일 대응

  - 근육질 경영

  - 완벽 추구

  - 이중 체크

  - 채산성 추구

  - 투명 경영



이나모리 가즈오의 이야기는 언제나 자본주의 사회와 인간에 대한 많은 생각과 깨우침을 줍니다. 그 생각과 깨우침이 베일 수 있도록 반추해 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숨어있을 이나모리 가즈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투자자가 믿을 수 있는 경영을 하는 회사와 만나고 싶습니다.


참고로 책의 내용을 요약 정리한 장표를 아래 링크에 공유드립니다.

 < 이나모리 가즈오의 회계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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