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가능성을 높이는 부채

전환사채(CB - Convertible Bond)

신주인수권부 사채(BW - Bond with Warrant)


2009년 이후 10년 동안 상장 폐지된 법인 중 65%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했습니다

( 출처 : msn 금융 )


BW와 CB는 주식과 연계된 채권입니다.

돈을 빌려주면서 나중에 주식으로 전환(전환사채 - CB)할 권리를 주거나, 특정 금액에 주식을 매수할 권리(신주인수권부사채 - BW)를 추가로 받는 것입니다. 이런 추가적인 권리를 받기 때문에 돈을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좋은 조건입니다.



( 출처 : dongA.com )


반대로 회사 입장에서는 불리한 조건으로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주주에게는 폭탄이 되어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조건입니다.


특히, 주식 전환(매수) 가격은 '무상증자', '주가하락' 등에 따라서 수시로(?) 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주주)의 부담이 (조정 범위는 30%로 제한되어 있지만) 계속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 '투자하기 좋은 종목을 찾아서'의 종목 선정 절차에서도 CB와 BW 발행 기업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일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주식연계채권은 2013년 ~ 2014년 '디지탈옵틱' 투자에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삼성 스마트폰의 성장은 부품업체 들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 출처 : EconomyInsight )


2013년은 스마트폰 렌즈를 생산하던 디지탈옵틱도 큰 성장을 보여준 해였습니다.


95억 공장부지 인수 결정과 자금 마련을 위한 200억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도 이시기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방산업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3년을 정점으로 하락합니다.

( 출처 : Happist.com )


전방산업의 정체는 디지탈옵틱 사업에 타격을 주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신주인수권 행사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2014년 초 투자기록에서 2번의 행사가격 조정으로 주가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7월에 다시 한번 조정으로 행사가격은 초기가격에서 30% 할인된 14,02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행사가격 하락은 행사 가능 주식수를 40여만주나 늘려놨습니다. 즉, 낮아진 가격에 더 많은 주식을 살 권리를 얻은 것입니다.



그리고, 사채권자의 요청에 따른 채무상환을 위해 새롭게 전환사채(CB)를 발행합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한편, 전방산업의 정체로 사업은 계속적인 적자 행진을 합다.



올해(2019년)초 관리종목 지정 우려와 함께 파산신청을 하게 됩니다.

( 출처 : 데일리안 )

 

이런 와중에 한가지 이상한 부분은 사업적으로 계속적인 어려움을 겪던 2014년 이후의 주가 상황입니다.

재무제표 상으로 2014년 이후 계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던 상황인 2015년 ~ 2016년에 있었던 주가상승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전방산업에 대한 (지나고 나면 깨닫는) 과한 기대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수익에 대한 욕심이 손실 위험에 대한 경고를

많은 사람들이 무시하게 만들었을 것이차 추측해 봅니다.


버핏의 조언을 생각하게 됩니다.

We simply attempt to be fear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to be greedy only when others are fearful. - Warren Buffett

( 출처 : AZQUOTES )


"남들이 욕심을 부릴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부려라"



투자하기 좋은 종목은 무엇일까요?


장기투자에 적당한 종목을 찾는 방법이 있나요?


얼마에 사고, 얼마에 팔아야 할까요?



투자에 대한 다양한 서적에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도서 <주식투자 솔루션>는 쉽고(?) 명확하게 방법을 제시합니다.


(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9가지 절차에 따라서 투자할 종목을 선정하고, 해당 종목에 대한 소식에 관심을 갖고,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하기를 권합니다. 


 1. 업종을 파악 : 변화가 심한 업종보다는 안정적인 업종

 2. 월봉 차트 높낮이 확인 : 등락이 심한 종목 배제

 3. 주봉 차트 높낮이 확인 : 등락이 심한 종목 배제

 4. 비즈니스 모델 파악    :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한지, 성장성 가능성 확인

 5. 최근 3년 실적 확인      : 사업을 잘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

 6. CB(전환 사채), BW(신주 인수권부 사채)배당 확인

    ==> CB/BW 은 주주에게 매우 불리한 조건을 가진 부채 입니다. 

          이런 '빚'을 갖고 있는 기업은 피해야 합니다.

          꾸준한 '배당'실적에 대한 자신감주주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줍니다.

 7. 실적 추이 확인 및 향후 실적 추정 

 8. 종합적인 판단으로 투자 여부 결정

 9. 기업을 둘러싼 경제적, 사회적 여건의 변화를 꾸준히 확인하며 대응



일견 명확해 보이는 종목 선정 절차는 간단해 보이면서도, 쉽지 않습니다.

'업종'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사업을 알아야 합니다. 특히나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자공시( http://dart.fss.or.kr )에 포함된 [사업의 내용]을 상세히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업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경제와 기업에 대한 부가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 출처 : 브런치 매거진 - 경쟁 및 산업분석 )



가장 기억에 남는 명확하고 적절하다고 느끼는 조언은 '업황에 따른 투자 종목 선정' 입니다.

변동이 심한 '사업가형 기업'보다는 수익이 안정적인 '공무원형 기업'이 안정적인 투자처입니다. 




저자는 "매도가격에 대해 욕심을 줄이라"는 조언으로 책을 마무리합니다.


긴 겨울 까치를 위해 남겨둔 '까치밥'처럼 매수자가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여지를 두기를 권합니다.


( 이미지 출처 : 동아일보 )


까치밥

                                                     - 송수권


 ...

서울 조카아이들이여 
그 까치밥 따지 말라
남도의 빈 겨울 하늘만 남으면 
우리 마음 얼마나 허전할까

( 중략 )

눈 속에 익은 까치밥 몇 개가 
겨울 하늘에 떠서
아직도 너희들이 가야 할 머나먼 길 
이렇게 등 따숩게 비춰주고 있지 않으냐.



영화 '빅쇼트'는 2008년 금융위기에 대한 정확한 예측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들 이야기 입니다.


( 출처 : 다음 영화 )

 


영화의 주인공 4명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사람은 마지막 장면에서 489% 수익률을 칠판에 남기고 퇴장하는 '마이클 버리'입니다.


( 이미지 출처 : barstoolsports )


( 마이클 버리와 배우 크리스천 베일 : 이미지 출처 - 비즈니스 인사이더 )



마이클 버리가 운영하는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Scion Asset Management)'사가 국내 회사 '오텍' 주식을 5% 이상 매수했다는 공시 기사가 있었습니다. 

( 출처 : 뉴스핌 )


오텍에 대한 희망적인 예측 기사는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반까지 이어졌습니다.

( 출처 : 팍스넷데일리 )


( 출처 : 전자신문 )


희망적인 전망에 2018년 초에 분할매수를 진행했습니다.

양호한 전망에 따라 이어가던 주가 상승세는 5월 1분기 공시가 있은 후에 하락으로 반전되었습니다.



1분기 손익계산서에서 이상한 점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승하였으나, 결과적인 주당 이익은 오히려 하락한 것입니다.


이는 2017년 22억이던 기타손익이 2018년에는 1억 4천으로 대폭 줄었기 때문입니다.

기타손익은 '외화환산이익'으로 환율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1100원대 ==> 1000원대)



일시적으로 문제로 생각하고 일부 추가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주가의 계속적인 하락마이너스 영업현금흐름에 (자신이 없어져) 매도를 결정하였습니다.

( 참고 : 영업현금흐름에 기반한 기업상황 파악 )



결과적으로 -1% 정도의 손실로 마무리했습니다.


투자 기간은 2월말 ~ 7월말, 약 5개월의 기간이었습니다.


2018년 안좋은 투자에 한 줄을 남겼습니다.



매도후에도 '오텍' 주가 하락은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2018년 말에서 회복을 한 주가는 2019년 2월말 매도가격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2018년 초 '오텍'을 매수한 '사이언애셋매니지먼트'는 8월에서 11월까지 이어진 하락장에서도 꾸준한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하락장에서 낮은 가격(8,500원 ~10,500원)에서의 꾸준한 분할 매수를 생각해보면

사이언애셋매니지먼트의 투자는

현재는 수익구간에 들었을 것 같습니다.


판단 기반이 변화가 없으면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을 갖고 싶습니다.


'마이클 버리 (사이언애셋매니지먼트)'의 예측과 인내심이 이번에도 성공할지 궁금해집니다.



워런 버핏의 기다림에 대한 얘기를 떠올려 봅니다.


"주식시장은 인내심이 없는 사람에게서 인내하는 사람에게로 부를 옮기는 놀랍도록 효율적인 장치입니다"

- 워런 버핏


( 출처 : AZ Quotes )



"4차 산업혁명" 이야기가 많습니다.


산업 생태계의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이에 대응하기위해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4차산업혁명위원회 )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초연결에 기반한 지능화 혁명을 얘기합니다.


( 출처 : 4차산업혁명위원회 )



도서 <제4차 산업혁명시대, 사야 할 주식>은 예상되는 산업 생태계의 변화에 따른 투자 종목을 말합니다.


(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아래의 8가지로 나누었습니다.

1. 융합 빅데이터 플랫폼 : 카카오, 네이버 등

2. 스마트 카                  : LG화학, 해성 디에스 등

3. 스마트 팩토리            : SK 

4. 통신                          : SK 텔레콤, LG 유플러스 등

5. 블록체인                    : 삼성 에스디에스

6. 로봇                          : 고영

7. 지능 정보 기술           : 삼성전자, 에스원 등

8. 바이오 헬스               : 코오롱 등




소개된 종목에 대해서 공감이 되는 부분은 있으나, 매매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한 금액에 대한 수익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buy sell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이미지 출처 : Kiplinger )



"매도는 수익률의 크기를 결정하지만, 매수는 수익 여부를 결정합니다."   - 숙향의 투자일기



수익 여부를 결정하는 매수 전에 확인할 사항이 있습니다.


1. PER ( Price Earning Rate ) 

   주목을 받는 종목은 가격이 오릅니다. 매수를 하기 적당한 가격인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PER가 20 이상인 종목은 현재 수익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지 않으면 매수를 유보해야 합니다.

   PEG(Price/Earning to Growth - 주가 수익 성장성 비율 )가 1보다 크다면 매수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2. PCR ( Price Cash flow Rate )

   지난 포스팅 - 현금흐름에 기반한 기업 상황 파악 -에서 현금 흐름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습니다.

   손익계산서에서 얘기하는 수익이 진정한 수익인지를 파악해야 안전합니다.

   '분식가능지수'를 확인해서 폭탄은 피해야 합니다.


3. 배당 수익률

    높은 배당 수익률은 안전한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기업 수익이 성장하면서, 배당 수익 또한 증가하고 있다면 아주 좋은 투자처라고 생각됩니다.


4. 매출(수익) 확대 전망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예상되는 성장의 크기가 충분히 크다면 좋은 투자가 될 것입니다.




변화에 기회가 있습니다.

큰 변화에는 큰 기회가 있습니다.


( 출처 : quotefancy )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변화에서 큰 기회를 찾아봅니다.


2019년 올해 벌써 2번이나 친환경 전기차 택시와 마주쳤습니다.


( 이미지 출처 : 교통신문 )



서울 전기차 택시는 2014년 9월 1일 시범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 출처 : 모터그래프 )



많이 보급된 것은 아니어서 길에서 만나기는 어려웠습니다.


( 출처 : 조선 비즈 )


그런데, 올해는 2번이나 만났습니다.


"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출처 : 글로벌 이코노미 )



내연기관차의 자리를 조금씩 밀어내는 것 같습니다.

( 출처 : 중앙일보 )



전기차 시대의 도래로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 산업 커다란 변화 5가지를 소개합니다.

( 출처 : 꺼꾸로 보는 백미러 )


1. 석유 에너지 소비와 세수의 변화

2. 자동차 정비 시장 규모 축소 ( 엔진, 변속기 등이 많은 부품이 사라짐 )

3. 자동차 보험 수가 하락 ( 정비료 하락에 따른 )

4. 대중교통 단가 인하 ( 에너지 비용 절감에 의한 )

5. 자동차 회사의 춘추전국 시대  ( 자동차 산업 진입 장벽이 낮아짐 )



산업 환경의 변화는 연관된 기업의 생존에 직결된 문제입니다.


먼저, 정유회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휘발유 대신 무엇을 생산해야 할까요?

정유에서 벗어난 곳에서 답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출처 : 프라임 경제 )


그리고, 주유소는 충전소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출처 : GS 칼텍스 미디어 허브 )



전기차에서는 없어지는 엔진과 구동장치 제조업체의 고민은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 출처 : 디지털타임즈 )



반면에 새롭게 등장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배터리와 모터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 같습니다.


( 출처 : 여의도 경제 연구소 )

현대 사회의 변화는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기억에서도 희미해져가는 비디오 테이프.

( 출처 : YTN 뉴스 )


생산이 중단된 필름 카메라.

( 출처 : KBS 뉴스 )



그리고, 필름.

( 출처 : KBS 뉴스 )



다음 차례는 휘발유를 쓰는 내연기관차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


자유로운 연어는 세찬 강물은 거슬러 가도,

연결된 산업사회의 기업은 시대의 변화를 거슬러 갈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회전율을 높여라"


사업가 백종원씨가 골목식당 생존법(?)으로 제시합니다.


( 이미지 출처 : SBS 골목식당 )


그리고,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조언합니다.


"조리 시간 단축"

( 이미지 출처 : SBS 골목식당 )


"메뉴 단일화(단순화)"

( 이미지 출처 : SBS 골목식당 )



회전율을 높이는 것은 (식당) 경영에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1. 회전율이 높아지면 재료를 매입에 가격협상력이 생깁니다.

    대량으로 구매를 하면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2. 제품 당 고정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임대료, 장비 구입비 등 판매량에 무관하게 사용되는 비용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다른 면에서 보자면, 고정자산(건물, 부동산 등)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재고(남아있는 제품) 자산의 시간적 가치하락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식재료는    시간이 지나면 신선도가 떨어집니다.

    의류는       시간이 지나면 유행이 지나갑니다.

    가전제품은 매년 신제품이 나옵니다

    남아있는 제품(재고)는 자체로 가치하락이 있을뿐 아니라, 보관을 하기 위한 비용도 소모됩니다.



의류 산업은 재고에 특히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옷은 1/3은 제 값 받고 팔고, 1/3은 할인해서 팔고, 1/3은 무게 달아서 판다"


( 출처 : 중앙일보 )


( 출처 : 한국경제 )



자라, 유니클로 등 패스트패션 기업 들은 높은 재고자산 회전율을 경쟁력으로 갖고 있습니다.


( 출처 : 패션비즈 )



재고 회전률 향상으로 높아진 기업의 경쟁력은 시간이 지나면 주가에 반영됩니다.


( 출처 : 한국경제 )


( 출처 : 헤럴드 경제 )



재고 회전율 향상은 비용절감, 제품 신선도(질) 유지, 고객확보(단골)를 가능하게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얘기한 "경제적 해자"를 확보의 좋은 방법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는 높은 회전율로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가게들을 있습니다.


( 이미지 : 노량진 수산시장 H 상회 )


"경제적 자유를 위하여"

(우리가) 투자를 하는 이유는 자본주의사회에서의 자유로움.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함일 것입니다.


도서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는 경제적 자유에 다가선 이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영화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의 '고든 게코'가 말합니다.


"감옥에서 배운 한 가지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돈이 아니라는 거지. 시간이지."

( The one thing I learned in jail is that money is not the prime asset in life. Time is. )


( 이미지 출처 : Daily Film Quote )


가장 중요한 자산인 시간의 좋은 투자처는 '읽기'와 '생각하기'인 것 같습니다.


<숙향의 투자 일기>는 30여년 간의 투자 경험을 담고 있는 좋은 시간 투자처 입니다.


책은 숙향의 투자철학, 투자 경험, 투자 지침, 그리고 도움을 받은 멘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7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운용하는 계좌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2. 여유롭게 은퇴하고 싶다

- 투자의 목표. 은퇴 후의 여유로움 삶에 대한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3. 기록, 투자자의 밑천

- 주식 투자에 입문한 1985년부터 2015년까지를 6단계로 나누어 얘기합니다.

- 금융 위기 시절의 폭락을 견디면서 적은 일기에 깊은 공감을 합니다.


4. 나만의 실전 투자 지침

- 경험과 독서에서 얻은 매수와 매도에 대한 원칙을 공유합니다.

- 소형 가치주에 대한 선호는 '스마트베타'의 결과와 같습니다.

- (내재가치) = (BPS + 10xEPS)/2 

    ==> 주식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의 평균으로 내재가치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 투자의 성공과 실패 경험 3가지 : '한미글로벌', '코오롱 생명과학', '신영증권'

- 주주총회 참석 경험 : 직접 질문까지 하는 열정이 부럽습니다..

    ==> ( 저도 참석한 경험은 있지만, 질문까지는 못 했습니다..... ^^; )


5. 행복한 투자 여정

- 투자자의 자세, 생활 습관 등에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6. 나를 키운 인생의 스승들

- 투자 인생에 도움을 준 3명의 멘토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7. 독서는 남는 투자다

 " 나는 내가 어저께 무엇을 먹었는지 잊어버리듯이 내가 무엇을 읽었는지를 곧 잊어버린다.
   그러나 나는 그것들이 내 정신과 육체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
                                                                       - 리히테베르크



경험과 경험에서 얻은 생각이 잘 정리된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을 투자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유럽의 워렌 버핏'이라 얘기되는 '앙드레 코스톨라니'

주가를 강아지에 비유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주인과 산책하는 강아지는 앞서 달려 나가기도 하고, 뒤에서 미적거리기도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dongA.com )


주가는 현재 상황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예측이 반영됩니다. 오늘 상황이 좋더라도 내일 상황이 좋지 않을 거라고 예상이 되면 주가는 하락합니다. 반대로, 내일 상황이 좋을 거라 예상되면 주가는 상승합니다. 


그런데, 잘 들어맞는 예측을 하기는 차~~암 어렵습니다. 단기 예측은 일기예보처럼 자주 틀리며, 날씨처럼 자주 변합니다. 단기적으로 자주 변하는 예측은 투자자의 마음을 흔들어서 강아지의 산책 경로와 비슷한 주가 그래프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산책하는 강아지가 언젠가 주인 곁으로 돌아오듯이, 주가도 언젠가는 가치를 따라오게 됩니다. 가치보다 높아진 가격은 언젠가 하락하고, 가치보다 낮아진 가격은 시간이 걸려도 상승합니다. 



중앙에너비스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업체입니다.


( 이미지 출처 : 에너비스 홈페이지 )



사업 자체의 성장성은 그다지 보이지 않습니다


중앙에너비스의 가치는 현재 사업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습니다.


'맥도날드'처럼 부동산에 가치가 숨어 있습니다.

( 참고 : 맥도날드가 임대사업에 집착하는 이유 )


중앙에너비스의 부동산은 유형자산의 토지(314억)와 투자부동산(공시지가 : 140억)을 합해서 약 454억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금액을 유통되는 주식수(928,736 주)로 나누어 보면 48,883원이 나옵니다.

( 주의 : 2018년말에 1/5로 액면분할해서 지금 주식수는 5배가 되었습니다. )



2018년 초 중앙에너비스의 주가는 29,000원 정도여서 부동산만으로도 투자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배당도 약 800원으로 시가 대비 약 2.76%( 800/29000 )의 수익이 있어서 안전하다 여겼습니다.

 

다만 하루 거래량이 적어서(2018년초 당시 하루 100주 내외) 현금화가 다소 어려운 면은 있었습니다.

장기투자자라면 문제가 없습니다. ( 참고 : 장기투자자에게 거래량은 중요하지 않다 )



매도 예상 가격을 4만원 이상으로 잡고 매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9월에 주식 분할 소식과 함께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42,800원 근처에서 분할 매도를 시작해서, 9월 21일 급락하는 시점에서 마무리 매도를 했습니다.

전체 투자기간 약 8개월 정도에 53.8%의 수익이었습니다.



가치를 보고 투자한 결과로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에서 인내심을 강조했습니다.


" 전철과 주식은 뒤쫓아 가려고 애쓸 대상이 못 된다.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라. 그러면 곧 다음 기회가 분명히 온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가치 아래로 떨어지기를 기다려 매수하고, 가치 이상에서 매도하는 것이 '가치 투자'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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